미성년자 유괴 급증에 불안감 고조…거주지 인근 범죄 취약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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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5일 오후 4:01

발행: 2025년 9월 25일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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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성년자 대상 유괴·유인 사건이 173건 발생하며 전체의 77.9%를 차지했습니다. 유괴 사건은 증가 추세지만, 피의자 구속률은 2020년 5.6%에서 지난해 30%로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건의 절반 가량이 거주지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도로 등 일상 공간의 위험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학로와 거주지를 잇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미성년자 대상 유괴 범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올해 들어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약취·유인 사건이 전국적으로 173건 발생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는 전체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 318건의 77.9%에 달하는 높은 비율입니다. 특히 초등학생을 포함한 어린 피해자들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어, 이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괴 사건 증가 추세와 우려스러운 구속률

미성년자 대상 유괴·유괴 미수 사건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2022년 274건이었던 사건은 2023년 329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8개월간의 통계만으로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범죄 증가와 더불어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피의자 구속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0년 5.6%에 불과했던 구속영장 기각률이 지난해 30.0%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경찰이 구속의 필요성을 판단했더라도 상당수의 피의자가 구속을 피하고 있다는 의미로, 범죄 예방 효과를 떨어뜨리고 피해자 보호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일상 공간의 위협, 거주지 인근 범죄 최다 발생

유괴·유괴 미수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는 다름 아닌 피해자의 거주지 인근입니다. 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주거 밀집 지역에서 총 101건의 사건이 발생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보도나 골목길 등 도로에서도 58건의 사건이 일어나 미성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공간이 범죄에 취약한 환경임을 보여줍니다. 학교 및 어린이집, 유치원 근처에서도 17건의 사건이 발생해, 통학길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전망 강화 위한 집중 캠페인 및 대책 마련 시급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대구시 등 각 지자체에서는 어린이 유괴 예방을 위한 집중 캠페인을 펼치며 안전 수칙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의자 구속률 하락 추세와 범죄 발생 장소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단순한 홍보를 넘어선 실질적인 안전망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통학로와 거주지를 아우르는 촘촘하고 다층적인 안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는 지역 사회와 관계 당국, 그리고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요구되는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