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총리, 조기 총선 검토에 증시 최고가…‘和’로 이어가는 정치

연아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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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3일 오후 1:49

발행: 2026년 1월 13일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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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조기 총선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기 총선은 중일 관계 악화와 야당 추궁 우회, 높은 지지율 활용이 배경이다. 공명당이 입헌민주당과 협력 검토하며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증시는 다카이치 정부의 적극 재정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의 고공 지지율은 일본 고유의 ‘和’ 문화와 정치 화합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조기 총선 실시 가능성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야당 간 새로운 협력 구도가 형성되는 등 정치 지형도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다카이치 총리의 고공 행진을 가능하게 한 일본 고유의 ‘와(和)’ 문화에 대한 분석도 주목받고 있다.

조기 총선, 왜 지금 검토되나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23일 소집 예정인 정기국회 초기에 중의원 해산을 검토 중이며, 내달 총선거 실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조기 총선 검토 배경에는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악화된 중일 관계와 정기국회에서 야당의 추궁이 예고된 점, 그리고 현재 높은 지지율(약 60%)을 활용해 재신임을 얻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1314일)과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1517일)의 방일 일정을 마친 후 17일 이후 총선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일정은 2월 8일 또는 15일 투표가 유력하다.

한편, 작년 10월 자민당과 결별한 공명당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선거 협력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양당 대표 간 회담이 진행되었고, 협력이 성사될 경우 과거 연립 파트너였던 자민당과 공명당의 관계가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는 선거 구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증시, 사상 최고가 경신…조기 총선 기대감

다카이치 총리의 조기 총선 검토 소식은 일본 증시에도 즉각 반영됐다. 13일 오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57% 급등한 53,793.10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3000선을 돌파했다. 토픽스 지수도 2.36% 상승했다. 이는 조기 총선을 통해 다카이치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엔화 가치는 하락해 1달러당 158엔을 넘어섰고, 장기 금리는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증시의 호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서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다카이치 총리의 경제 정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증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다카이치의 힘, ‘和’에서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의 고공 지지율 비결은 일본 정치의 핵심 가치인 ‘와(和)’에 있다. ‘와’는 조화, 평화, 협력을 의미하며, 일본 최초의 성문 헌법(604년) 제1항에도 반영된 정신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쇼토쿠 태자의 ‘와’를 인용하며 여야 화합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회의 문화를 통해 조직 내 신뢰를 구축하고, ‘오테오 하이샤쿠(お手を拝借)’ 구령과 함께 손뼉을 치며 ‘와’의 정신을 실천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환송 때 끝까지 지켜보는 ‘잔신(残心)’ 예법을 보여주는 등 세심한 배려로 일본인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 자민당은 공명당과 결별한 후 소수 여당이지만, 일본 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군소 야당과 연립해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야당의 정책을 수용하는 등 협력을 이끌어내며 2026년도 예산안 통과를 성공시켰다. 이러한 ‘와’를 통한 정치 화합이 일본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다카이치 총리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향후 전망

다카이치 총리의 조기 총선 결정은 일본 정치와 경제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경제 정책의 방향성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며, 야당 간 협력 구도도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와’를 통한 정치 화합이 일본 정치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