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5% 소폭 반등...긍정·부정 동률, 부동산 정책은 여전한 약점

한뉴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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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1일 오후 2:34

발행: 2026년 8월 21일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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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가 45%로 소폭 반등하며 부정 평가와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외교 분야는 긍정 이유 1위였으나 부동산 정책이 28%로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또한 주식 투자 손익에 따라 대통령 평가와 경기 전망이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지지율 45%에서 만난 긍정과 부정

한국갤럽이 8월 셋째 주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45%로 직전 대비 1%포인트 올랐는데요. 부정 평가 역시 45%로 똑같이 나오면서, 지지와 비판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4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가 한 달 만에 멈췄지만, 반등 폭이 미미해 여론의 온도는 여전히 식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천 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인데요. 지난주 처음으로 부정이 긍정을 앞섰던 상황에서 이번 주 동률로 돌아선 것은, 대통령에게 약간의 숨통은 열어줬지만 근본적인 지지 기반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외교는 박수, 부동산은 야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본 이유를 살펴보면 외교가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제와 민생 분야도 11%로 뒤를 이었는데요. 반면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정책으로, 28%의 응답자가 이를 지적했습니다. 사실 이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정부의 주거 정책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최근 들어 국방과 안보 분야의 부정 평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논란에 더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핵 관련 발언이 겹치면서 안보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55%와 50%로 높았지만, 20대와 30대에서는 33%와 37%에 그쳤고 서울 지역도 지난주보다 10%포인트 급락한 32%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계좌에 달린 정치 온도

흥미로운 점은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정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겁니다. 올해 수익을 낸 투자자의 59%가 대통령 직무를 긍정적으로 봤지만, 손실을 본 투자자의 63%는 부정 평가를 내렸습니다. 경기 전망에서도 수익자의 47%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손실자의 47%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정반대의 시각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전망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7%가 상승을, 29%가 하락을 예상했고 주식 투자자들 중에서는 절반이 지수 상승을 기대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체감이 정치적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5%로 전주와 동일하게 유지됐는데요. 이처럼 지지율과 정당 구도가 큰 변화 없이 정체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본격적인 반등을 이루려면 부동산과 경제 민생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