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물가 2.0% 상승 속 고등어·쌀값 치솟아…유가 변수에 불안감

노연마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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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6일 오후 3:46

발행: 2026년 3월 6일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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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는 6개월 연속 2.0% 상승하며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쌀과 고등어 등 필수 식자재 가격 급등으로 체감 물가는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으며, 설 연휴 영향으로 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이 다음 달 물가에 본격 반영될 경우 추가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

6개월째 이어진 물가 안정세

2026년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정부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대를 유지하고 있는 셈인데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년=100)으로 집계되면서, 전반적인 물가 흐름이 잡혀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안정세와는 달리, 쌀과 고등어 같은 주요 식자재 가격이 두 자릿수로 치솟으며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쌀값은 전년 동월 대비 17.7%나 뛰었고, 고등어 가격도 9.2% 상승해 식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죠.

지역별로 달라진 물가 압박

물가 상승의 영향은 지역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부산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2.0%로 한 달 만에 다시 2%대에 진입했는데, 특히 쌀(22.3%), 보험료(14.9%), 공동주택관리비(4.4%) 등 고정 지출 항목의 급등이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광주와 전남 지역은 각각 1.6%, 1.9%의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돼지고기와 고등어 가격이 10% 이상 오르는 등 지역 내에서도 체감 물가 차이는 컸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설 연휴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 개인 서비스 물가가 3.5%나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외식과 숙박, 오락 문화 분야의 가격 인상이 두드러지면서, 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물가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구조입니다.

유가 변수가 던진 그림자

가장 큰 우려는 아직 본격 반영되지 않은 유가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중동 사태 악화로 물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는데요. 2월 통계에는 국제 유가 상승분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휘발유 가격은 오히려 전년 대비 3.3% 하락했지만, 현재 주유소油价는 리터당 2,000원 선까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 달 물가 통계부터 본격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가 상승은 단순히 주유소油价뿐만 아니라 물류비와 전기·가스 요금, 공산품 가격 전반으로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다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일부 둔화되고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