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130만 명 해외행…유통업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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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일 오전 11:49

발행: 2026년 5월 2일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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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공항 이용객이 1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과 일본 관광객 약 20만 명이 방한합니다. 유통업계는 할인과 체험형 프로모션으로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신세계면세점은 10주년 기념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고유가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높아 관광 산업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에 몰려드는 관광객, 공항은 북적인다

2026년 5월 초, 노동절과 어린이날을 잇는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자 인천국제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법무부 예상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공항 이용객은 총 13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인데요. 특히 5월 4일에는 22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유가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로의 여행 수요가 여전히 높아 보이는 겁니다. 출국 목적지로는 일본이 전체의 29%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높았고, 동남아와 중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동 지역으로의 이동은 이란 전쟁 여파로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공항 측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출국장 개방 시간을 조정하고 특별 근무반을 투입하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입국장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0만 명 내외의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겹치면서 단기간에 집중되는 관광 수요를 반영한 결과죠. 이처럼 공항은 출국과 입국 양쪽에서 활기를 띠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해외 이동 욕구가 폭발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통업계, 외국인 고객 잡기 위한 프로모션 경쟁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유통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할인 프로모션과 체험형 콘텐츠, 결제 편의성을 결합한 전략으로 단기간에 높은 소비를 보이는 관광객들을 공략하고 있죠. 이번 연휴는 한국, 중국, 일본의 휴일이 겹치면서 단기 방한 수요가 집중되는 특별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 할인 행사를 통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고, 신세계면세점은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아모레퍼시픽, 라인페이 등과 협업해 중화권 고객을 공략하는 한편, 항공·호텔 멤버십과 연계한 마일리지 혜택으로 프리미엄 고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롯데마트는 일본 OTA와 협업해 입국 전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숙박 혜택과 연계해 고객 동선을 설계하는 등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휴에도 높은 매출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짧은 체류 기간 동안 소비 밀도가 높은 관광객 특성을 감안해, 할인만이 아닌 종합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면세점의 10주년 이벤트와 할인 전쟁

신세계면세점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황금연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온라인몰과 명동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쇼핑 경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죠. 1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핵심입니다. 명동점에서는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럭키 패키지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사은품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 등 주요 뷰티 브랜드들이 최대 50% 할인에 참여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증정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위스퍼펙션, 듀어썸 등 신세계면세점이 직접 큐레이션한 브랜드들도 할인 행사에 합류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모션은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의 관심도 끌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면세점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전략으로 재구매를 유도하고, 장기적 고객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처럼 다양한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한국의 관광 및 유통 시장은 일시적인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유가와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 이벤트를 넘어 장기적인 고객 관계 구축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휴 이후에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 개선 노력이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