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트럼프와 북핵·조선 협력 논의…전작권 반환과 당청 갈등 과제로

아K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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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0일 오전 4:17

발행: 2026년 6월 19일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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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G7 순방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 단계적 해법을 제안하고 미국 군함 10척 건조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국방비 증액을 통한 방위 자립 의지를 밝히며 전작권 반환의 당위성을 강조했으나 미국 측의 조건부 전환 입장과 차이를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정청래 대표와의 갈등 및 선관위 개헌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 간 북핵과 조선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성과를 발표하며 가장 주목받은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 대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고 싶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는데요. 이에 이 대통령은 핵물질 생산 중단과 ICBM 개발 중단 등 단계적 접근법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군함 10척을 한국에 빠르게 건조해 달라고 요청해 한미 조선 협력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주한미군 규모를 4만 5천 명으로 오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재 2만 8천 5백 명임을 확인시켜 준 일화도 눈길을 끕니다. 북핵 문제의 단계적 해법과 조선 협력이라는 구체적인 한미 협력 모델이 제시된 셈입니다.

방위 자립과 전작권 전환의 딜레마

이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 얘기 대신 GDP 대비 국방비를 3.5%까지 증액해 스스로 방위 책임을 지겠다고 먼저 밝혔습니다. 우리가 비용을 부담하는데 미국이 전작권을 가지고 있는 건 부적절하다는 논리를 편 건데요. 정부는 이르면 내년을 전작권 전환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 시각은 다릅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은 정치적 일정이 아닌 조건 기반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적대국이 악용할 공백을 남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죠. 방위 자립 의지는 분명하지만, 전작권 전환을 둘러싼 한미 간 인식 차이는 좁혀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외교 성과 이면의 국내 정치 갈등

외교 행보와 달리 국내 정치권에서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이른바 폴더 인사를 하며 순방 성과를 월드클래스라 극찬했지만, 이 대통령은 여당이 더 포용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거리를 두었습니다. 검찰 개혁 등에서 강경 노선을 고수하는 정 대표와의 당청 갈등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언급한 선관위 관련 원포인트 개헌 시도를 졸속 개헌으로 규정하고 반대하며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외교적 성과를 국내 정치적 과제를 넘어서는 추진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