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尹지시 해병대 수사 조작·이종섭 도피 시도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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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9일 오후 9:02

발행: 2025년 11월 29일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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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모 해병 사망 사건 수사 방해와 이종섭 전 장관 해외 도피 시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북경찰의 사건 기록 반환과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조직적 개입 정황이 포착됐으며, 여러 정부 부처가 협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발표로 향후 고위층 수사 전망과 정치적 파장이 주목받고 있다.

권력기관 동원한 수사 방해 의혹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모 해병 사망 사건 수사를 방해하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해외 도피를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을 공개했습니다. 두 건의 사건에서 대통령실이 경찰, 국방부, 법무부, 외교부 등 주요 기관을 총동원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권력의 사법개입 가능성이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해병대 수사단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을 군 검찰에 반환하는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은 김모 형사과장으로부터 '국방부 차원에서 기록 회수 요청'을 보고받고 군 검찰에 인수인계증을 받아 돌려주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검은 이 모든 과정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 해외 발령 작전

더욱 심각한 것은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수사가 자신과 대통령실로 확대될 것을 우려하며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보내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에게 '적절한 시기에 기회를 주자'는 지시에서 시작된 이 계획은 특검 요구가 거세지자 본격화되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종섭 전 장관과의 만찬 자리에서 '대사 또는 특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직접 귀띔하며 도피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이후 '이제 이종섭을 호주로 내보내자'는 지시에 따라 외교부는 이 전 장관의 외국어 점수 미달에도 불구하고 졸속 심사를 진행했고, 호주 대사 교체의 정당한 이유 없이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조직적 협력과 법적 우회 시도

두 사건 모두에서 정부 부처들의 조직적 협력이 두드러집니다. 경북경찰의 경우 노규호 전 수사부장이 국방부 요청에 따른 기록 회수 협조를 위한 법적 근거를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담당자들은 정부 업무시스템과 대통령령 등을 근거로 기록 반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주원 전 청장과 노규호 전 부장은 유재은 당시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직접 전화 통화를 통해 사건 기록 회수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 사건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라는 사실을 알고 부임 일정을 2주 연기하라고 직접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박성재 당시 법무장관이 출국금지 해제를 강행하면서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조직적으로 도피를 지원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 전망과 정치적 파장

이번 특검 수사 결과는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확인된 만큼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들은 '국방부 지시에 따른 합법적 절차'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의 경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불송치 결정을 위해 수사심의위원회를 편향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특검 발표를 계기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루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특검의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증거 확보와 고위층 수사가 가능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앞으로 우리 정치와 사법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든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