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 귀경길 정체 극심
추석 연휴 엿새째인 10월 7일과 8일, 연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귀경 차량과 늦은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수도권으로 향하는 귀경길에서는 예상보다 긴 이동 시간이 기록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었습니다. 이번 연휴는 예년보다 이동량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었으나, 귀경과 나들이 수요가 겹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혼잡이 심화되었습니다.
동시 다발적 교통량 증가, 혼잡 가중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기간 전국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을 546만대에서 561만대 수준으로 예측했습니다. 귀경 및 나들이 차량이 주요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전국 주요 도로망에서 차량 흐름이 크게 느려졌습니다. 특히, 귀경 방향으로는 오전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오후 시간대에 절정에 달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요 고속도로 곳곳 정체, 해소는 자정 넘어
오후 시간대에는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가장 심각한 정체를 보인 구간에서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4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 7시간 2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 4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 50분이 소요되는 등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가 예상되었습니다.
귀성 및 나들이 방향의 경우, 오전 시간대에 정체가 집중되었으며 오후 7~8시경 점차 해소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귀경 방향의 정체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절정에 달한 후, 밤 11시에서 다음 날 새벽 1시에서 2시가 넘어서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정체가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궂은 날씨 속 안전 운전 당부
연휴 막바지에는 전국 곳곳에 비 예보가 있어 빗길 운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젖은 노면은 제동 거리를 길어지게 하고 시야 확보를 어렵게 하므로, 운전자들은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간 거리 확보 등 안전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했습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궂은 날씨가 겹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도로공사, 실시간 교통정보 활용 강조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귀경객들에게 출발 전 '로드플러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정체 구간을 미리 파악하고, 우회 경로를 선택하여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운전자들은 2시간 운행 시 15분 휴식을 취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