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나흘 만에 복구, 수사 본격화

Y경J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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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1일 오전 12:46

발행: 2026년 5월 29일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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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발생 4일 만에 상판 철거가 완료되고 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시공사·감리업체 등 7곳을 압수수색하며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경찰의 서울시청 압수수색이 정치 탄압이라며 항의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용지 공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나흘 만에 복구된 서소문 구간

지난 26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궁화호 열차가 통과한 지 불과 1분 만에 일어난 일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의선과 KTX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 불편이 컸습니다. 사고 당시 CCTV에는 3대의 절단 장비가 동시에 가동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설계도면에는 크레인으로 고정한 뒤 순차적으로 절단하도록 명시됐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전문가들은 '임시 지지대를 설치하고 크레인으로 받쳤다면 붕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닷새 만에 정상화된 철도 운행

사고 후 79시간에 걸친 상판 철거 작업이 밤샘으로 진행됐습니다. 29일 밤 철거가 마무리되고 전력 공급선이 재연결되면서, 30일 새벽 6시 첫 차부터 경의선과 KTX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코레일은 31일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운행률도 84%까지 회복하면서 환승역 혼잡이 완화됐습니다. 다만 남은 기둥은 안전하다는 판단 아래 열흘 안에 순차 철거될 예정이고, 주변 도로 통제는 당분간 이어집니다. 시민들은 환불과 재예약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는데요. 위약금 없이 자동 환불이 이뤄졌지만, 내려가는 열차가 취소되면서 돌아오는 표까지 취소해야 하는 이중고를 호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수사 본격화와 정치권 공방

경찰과 노동부는 시공사와 감리업체, 서울시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1시간에 걸친 강제 수사로 설계도면과 시공계획서, 작업 일지 등을 확보했는데요. 수사팀은 안전 수칙 위반 여부와 함께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경찰청을 찾아 '서울시청 압수수색은 편파 수사이자 정치 탄압'이라며 항의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주장인데요. 사고 원인과 책임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공개한 행위에 대해 선관위에 무효 처리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