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성사…사전투표 첫날, 김상욱 '한 표' 행사

오경경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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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9일 오후 12:45

발행: 2026년 5월 28일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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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산시장 후보 3인이 동시 투표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진통 끝에 김상욱 후보로 단일화했지만, 평택과 부산 북갑은 단일화가 무산되며 판세가 엇갈렸다. 사전투표는 31일까지며, 각 진영은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 세 후보의 동시 투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울산시장 후보 세 명이 나란히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김상욱, 국민의힘 김두겸, 무소속 박맹우 후보가 각각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건데요. 특히 김상욱 후보는 단일화 성사 직후 치러진 첫 공식 일정이라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전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실시됩니다.

진통 끝에 맺어진 단일화…'역선택 방지' 조항이 변수

사실 울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였습니다. 원래 23~24일 여론조사를 예정했지만, 김상욱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조직적 개입을 의심하며 중단을 선언했죠. 이후 양당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해 28일 하루 만에 경선을 다시 진행했고, 결국 김상욱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을 위해 함께 힘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유튜브 채널에서 '당에서 실수도 있었다'며 진보당에 감사와 사과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평택·부산은 여전히 '난항'…보수 표 분산 우려

울산과 달리 다른 지역의 단일화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차명 대부업체 의혹으로 무산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의동·황교안 후보가 서로 사퇴를 요구했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부산 북갑 역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보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런 분열이 오히려 자당 후보에게 유리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사전투표, '변화의 시작'…지역 구도 재편될까

정진우 민주당 대변인은 '사전투표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진보당은 울산 광역의원 후보 5명을 일괄 사퇴시키며 국민의힘과의 1대1 구도를 만들었고, 민주당은 김상욱 후보를 중심으로 시민주권지방정부를 실현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단일화 시 김상욱 후보가 51.2%로 김두겸(30.8%)을 앞서는 상황. 다만 현직 시장인 김두겸 후보가 무소속 박맹우 후보에게 '구애'하며 보수 연대를 모색 중이라, 본투표까지 판세가 어떻게 흔들릴지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