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증파·유가 폭등에 휘청… 시장, 이란 지정학적 리스크에 '눈코 뜰 새 없네'

매연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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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5일 오전 10:50

발행: 2026년 3월 25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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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수부대 이란 부근 추가 파병 계획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조시켰습니다. 이에 국제유가는 4% 이상 급등했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과 군사 충돌 위험이 공존하는 ‘오락가락’ 상황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군 증파에 유가 4% 급등, 주가는 하락

뉴욕 증시가 하루 종일 불안한 호흡을 이어갔습니다. 3월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나스닥이 모두 하락 마감했는데요, 그 배경에는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 부근 공수부대 추가 파병 계획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된 겁니다. 가장 직접적인 충격은 에너지 시장에 찾아왔습니다. WTI 원유 가격은 4.79% 급등해 92달러 선을 돌파했고, 브렌트유도 4.55% 뛰며 104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미군 증파 소식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조시키고, 이는 세계적인 원유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협상 오락가락… 전쟁 공포와 휴전 기대 사이에서

이런 시장 혼란의 근본 원인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조건 논의 발언이 있었지만, 상황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대해 최대 200만 달러의 통행세를 요구하면서 국제적 긴장은 더욱 고조됐죠. 반면, 장이 끝난 뒤에는 미국 측이 1개월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제안하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지수 선물이 급반등하면서 시장이 협상 가능성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보여줬습니다. 한편 카타르의 LNG 공급 중단 선언도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를 부채질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시장의 혼란과 불확실한 전망

이런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은 오르고 독일은 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고,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소폭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의 한 분석가는 현재 시장 상황을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진단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협상 가능성과 군사 충돌 위험이 교차하며 시장 심리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는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하며, 이는 성장주에 대한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이란 사태의 직접적 영향뿐 아니라, 이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복잡한 국면에 놓인 셈입니다. 앞으로의 핵심 관찰 포인트는 미국과 이란의 실제적 군사 행보와 외교적 대화의 진전 여부,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에너지 가격과 세계 경제 성장 기대에 미치는 영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