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가을 깊어가는 7일, 전국 맑고 선선…동해안·제주 비와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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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6일 오후 10:36

발행: 2026년 9월 6일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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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국은 절기상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로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였으나,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경상권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었고, 해상에서는 최고 5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었습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환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선선한 가을바람 불어오는 월요일

7일은 절기상 가을이 한창 깊어가는 시기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아침 기온이 15도에서 23도 사이를 기록하며 간밤에 내린 선선한 공기가 도시 곳곳을 감쌌는데요. 낮 동안에는 기온이 25도에서 31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광주는 낮 기온 31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고, 서울과 인천, 대구 등은 29도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큰 일교차 때문에 환절기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입니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고 비

전국이 맑은 가운데에도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5에서 1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부산과 울산, 경남 동부 내륙에는 5밀리미터 미만의 약한 비가 예보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40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 강풍과 해상 풍랑에 유의해야

이날 가장 큰 변수는 강풍이었습니다. 북쪽의 고기압과 남쪽의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요. 경상권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어 순간풍속이 시속 70킬로미터를 넘는 곳이 있었고, 제주 산지는 시속 90킬로미터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그 외 내륙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킬로미터 안팎의 바람이 불어 시설물 점검이 필요했습니다. 해상에서는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최고 5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었고, 강한 너울이 밀려들어 해안가 접근을 삼가야 했습니다. 다행히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은 수준을 유지해 대기질은 쾌적했습니다.

태풍 크로반은 7일을 기점으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만 당분간 동해안 지역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