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공습·흑해 교전 격화…젤렌스키 SOS에 미국은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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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일 오전 4:01

발행: 2026년 8월 2일 오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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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파상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패트리엇 방공망 추가 지원과 기술 이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유출 우려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무기 재고 부족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흑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화물선이 침몰하며 양측의 교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키이우를 덮친 파상공세

러시아가 이틀 간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쏟아부었습니다. 주거용 건물과 차량이 파괴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고, 이번 공격으로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키이우 내 미국 방위산업체의 드론 생산 시설도 타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잇따른 공습으로 위기감이 커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망의 추가 지원과 관련 기술 이전을 연일 호소하고 있습니다.

흑해에서 벌어지는 보복과 맞서기

키이우 공습 직전인 지난 7월 31일 밤, 흑해 국제수역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컨테이너선 '야니나'호가 침몰했습니다. 승선원 17명은 모두 구조되었지만, 러시아 측은 민간 화물 운송 중 발생한 해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선박이 제재 대상임을 강조하며 타격의 정당성을 주장했는데요. 사실 양측은 상대의 전쟁 수행을 돕는다고 판단되는 선박과 항만시설을 흑해에서 지속적으로 공격하며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원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타링크를 러시아 공격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요청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기술 이전에 대해서도 기술 유출 우려를 들어 과거 약속을 뒤집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당연히 이런 기류는 미국이 이란과 5개월 넘게 전쟁을 벌이며 무기 재고가 부족해진 현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하고, 러시아는 개선된 기술을 이란에 넘기는 방식으로 두 전쟁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의 구애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선택은 어디까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