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뚝'…공급 불안에 시장 양극화 심화

매Kv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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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5일 오후 3:31

발행: 2025년 10월 5일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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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하며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9월까지 14만 8천 가구 분양에 그쳐 작년보다 크게 줄었으며, PF 어려움, 공사비 상승, 지방 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로 인해 미분양 물량이 늘고 서울은 공급 부족, 지방은 미분양 증가하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방 경기 활성화와 서울 정비사업 촉진 등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하며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 8,836가구에 그쳤습니다. 이는 2021년 연간 분양 물량(37만 7천 가구)의 4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지난해(24만 4천 가구)보다도 약 10만 가구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연간 분양 물량은 최대 23만24만 가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17년 이후 3년 연속 25만 가구 미만을 기록하는 것으로, 과거 30만37만 가구 수준을 유지했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건설업계 삼중고, 신규 분양 위축

건설업계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어려움과 공사비 상승, 그리고 지방 주택 시장 침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을 중단하거나 계획을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8월 기준 6만 6,613가구로 전월 대비 7.0% 증가했으며,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2만 7,584가구로 1.9% 늘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공급 부족, 지방은 미분양…양극화 뚜렷

이러한 공급 부진 속에서 주택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공급 부족 우려 속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유지하는 반면, 지방은 수요 감소와 미분양 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7.75대 1로 작년(12.37대 1)보다 낮아졌지만, 서울은 133.45대 1로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9월까지 분양 물량이 1만 가구에 불과해 연말까지 2만 가구 남짓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는 정비사업 지연과 공사비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향후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에서는 청약 미달과 장기 미착공 사업장이 늘어나는 등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입니다.

현실적 대책 시급…공급 불안 장기화 우려

추석 연휴 이후 5만 1천 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되어 있으나, 연휴 영향으로 실제 분양 성과는 저조할 수 있습니다. 4분기 전체 분양 물량도 9만 가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연간 분양 물량은 작년 수준에도 미달할 전망입니다.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이러한 서울과 지방의 주택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 지역의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 주택 경기를 살리고 서울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 역시 장기 미착공 사업장 증가 추세에 우려를 표하며,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정책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향후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