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본토 공격에 유가 급등하며 글로벌 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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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전 5:18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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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본토의 타이프와 얀부를 향해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고, 자잔 지역 군사시설도 공격했습니다. 사우디 연합군은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지만 글로벌 유가는 급등해 WTI가 4% 오른 95.85달러, 브렌트유는 108.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하락하고 미국 30년물 금리는 2004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사우디 본토 겨냥한 미사일 공격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본토를 향해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타이프와 얀부를 겨냥한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고, 사우디 당국은 메카를 포함한 전국에 공격 경보를 내렸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이번 공격을 최근 수주간 사우디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으로 평가했습니다.

타이프는 예멘 국경에서 북쪽으로 50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킹 파흐드 공군기지와 공군 훈련시설이 자리한 전략적 거점입니다. 얀부는 사우디의 핵심 원유 수출항이고요. 군사와 경제 요충지를 동시에 노린 셈인데, 후티의 미사일 전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유시설 인근까지 번진 충돌

후티 군사 대변인은 별도의 대규모 작전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가 국경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려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해 자잔 지역을 타격했다는 겁니다. 공격 대상은 알타왈 지역의 제6 비상사단 병력 집결지와 알다그라리르 기지의 미사일 발사시설이었습니다.

자잔은 사우디 최대 정유시설이 있어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곳입니다. 정유시설과 연료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입니다. 다만 후티는 탄도미사일 6발 발사 이후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가 급등과 금융시장 파장

전투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유가가 즉각 반응했습니다. 2026년 11월물 WTI는 전장 대비 4% 오른 배럴당 95.85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4.82% 상승한 108.05달러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세웠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은 0.55%, 독일 DAX는 0.57%, 영국 FTSE 100은 0.24% 각각 내렸는데요. 기술주가 1.6% 빠지며 가장 부진했고, 방산주가 포함된 산업재도 1.4%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에너지 업종은 1.1% 올랐습니다.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재확산됐습니다. 미국 30년물 금리는 5.446%까지 치솟아 2004년 이후 최고치를, 10년물은 5.15%로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같은 날 유엔 총회에서는 미중 정상이 안보와 AI 문제를 논의했고, 독일은 2045년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