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재개발 실적 두고 정원오-오세훈 정면충돌

문M이조
18개의 관련 기사

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4일 오전 7:15

발행: 2026년 5월 23일 오후 3:04

요약 생성중...

6·3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오세훈 후보가 재개발·재건축 실적을 두고 정면충돌했습니다. 오 후보는 행당7구역 1,000가구 등기 지연과 17억 원 기부채납 논란을 지적하며 정 후보의 무능을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12개 구역 1만 2,613세대 준공 실적을 내세우며 오 후보의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GTX-A 철근 누락 논란을 둘러싼 안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

6·3 서울시장 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두 후보의 공방이 재개발·재건축 실적을 둘러싸고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각자 자신의 행정 능력을 강조하며 상대방의 무능함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양상인데요.

오세훈 후보는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사례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 단지는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아 약 1,000가구가 부동산 등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인 2023년 어린이집 건설 명목으로 17억 원을 현금 기부채납 받았다가, 2025년에 이를 반환하고 다시 직접 건설을 지시하는 행정 혼선을 빚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적 놓고 엇갈린 주장

정 후보 측은 오 후보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후보는 취임 당시 성동구 내 21개 정비구역(2만 5천 세대) 중 12개 구역(1만 2,613세대)을 준공했다며, 서울시 평균 준공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해 벨라듀와 청계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준공되면서 총 1만 2,613세대를 완료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가 12년간 구청장을 지내면서 재개발·재건축 지정 구역 11곳 중 단 한 곳도 준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후보는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 기간 578개 모아타운을 추진했다며 정 후보의 '착착개발' 공약은 이름만 그럴듯할 뿐 실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전 문제도 공방의 핵심

두 후보는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을 두고도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정 후보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오 후보의 안전 불감증을 비판했고, 오 후보는 이를 '철근 괴담'이라며 정 후보가 안전 문제를 선거에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에게 안전 문제에 관한 토론을 제안했지만, 정 후보는 '안전을 정치 쟁점화로 해결할 수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거가 막바지로 갈수록 두 후보의 부동산 정책과 안전 문제를 둘러싼 대립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