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핼러윈 전날 매장 잇단 총격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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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수정 · 2026년 11월 1일 오전 12:37

발행: 2026년 11월 1일 오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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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와 미시간의 핼러윈 용품 매장에서 잇따라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캘리포니아 사건은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미시간 사건은 개인 간 다툼이 발단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영상 자료를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핼러윈 앞둔 밤, 매장 덮친 총성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의 대형 쇼핑몰 솔라노 타운센터 안 '스피릿 핼러윈' 매장에서 현지시간 10월 30일 오후 8시 30분쯤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총상을 입었는데요. 부상자 가운데 최소 3명은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당시는 핼러윈 하루 전인데다 매장에 관련 용품을 사려는 손님이 몰린 시간대였습니다. 쇼핑몰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행사도 예정돼 있었던 만큼 자칫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한 채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날 미시간에서도 총격

같은 날 미시간주 매디슨하이츠의 '스피릿 핼러윈' 매장에서도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오후 2시쯤 21세 남성 두 명이 말다툼을 벌이다 한 명이 총기를 꺼내 상대에게 발사했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총을 쏜 남성도 피해자 가족과의 충돌 과정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차별 난사로 보지는 않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와 다툼의 발단, 총기 확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캘리포니아 사건은 용의자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 초기부터 긴장감이 높은 편입니다. 두 사건 모두 같은 브랜드의 시즌 매장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복되는 시즌의 그림자

스피릿 핼러윈은 매년 가을 한시적으로 문을 여는 시즌 매장입니다. 핼러윈이 다가오면 미국 곳곳에서 비슷한 매장이 동시에 운영되는데요. 유동 인구가 몰리는 시기에 맞춰 매장이 열리다 보니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이번 두 사건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해석하기는 이릅니다. 캘리포니아 사건은 용의자와 범행 동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미시간 사건은 개인 간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핼러윈을 앞둔 밤에 사람들이 몰린 매장에서 총성이 잇따랐다는 사실은 지역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목격자 제보를 받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논의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