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계엄 사과·보수 혁신 필요"…분권형 개헌 주장

k문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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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4일 오전 1:32

발행: 2025년 11월 24일 오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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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미래도시혁신재단 세미나에서 국민의힘의 계엄 사과와 보수 진영의 성찰·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 위기 속 법치 수호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분권형 개헌을 주장하며, 보수의 미래를 위해 과거 잘못 인정과 청년 세대 소통 전환을 촉구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내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발언이다.

계엄 사과 촉구와 보수 성찰

박형준 부산시장이 12·3 계엄령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3일 미래도시혁신재단 정책 세미나에서 그는 "계엄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국민께 분명히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현 정권을 향한 비판과 더불어 보수 진영 내부를 향한 날카로운 지적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상대방의 잘못이 우리의 잘못을 가려주지 않는다"며 객관적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수가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성찰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그의 주장은 정치권에不小的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계엄 당시 정권을 헌납한 것에 대한 반성 없이는 진정한 화해와 통합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위기와 법치 수호

세미나에서 박형준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며 사법부 독립 위협을 '인민민주주의'로의 전환 시도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은 '자유'에 있음을 강조하며, 권력은 겸손하고 절제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민주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것을 공포 정치 조장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정권 운영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되, 동시에 보수 진영의 자기혁신을 촉구하는 이중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법치주의 붕괴가 민주주의와 인권 붕괴로 이어진다는 인식 아래, 국가 시스템 정상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과 분권형 개헌

부산시장으로서 박형준은 지역균형발전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엘리트의 80%가 강남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지역 불균형이 저성장·저출산의 핵심 원인이라고 꼬집었는데요. 위기 탈출을 위한 해법으로 부산과 남부권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분권형 개헌을 통해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 권한 배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역에 권한을 이양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부산을 진정한 물류·금융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반대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혁신 과제

박형준 시장이 제시한 보수 혁신 방안은 구체적입니다. 청년 세대와의 소통 방식을 전환하고, 당 내부에 청년 정당을 만들어 정치 지도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과거 잘못에 대한 솔직한 사과를 통해 보수의 가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그는 이승만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보수 정권의 역사를 예시로 들며, 과오를 돌아보는 자세가 보수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거 전략 측면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정책 역량을 재정비하고, 이재명 정부의 실정에 비판하되 필요한 연대·협력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대립과 포퓰리즘을 넘어 '합작의 리더십'이 새로운 국가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정치적 함의와 전망

박형준 시장의 이번 발언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방선거를 위해 계엄 옹호 세력과의 거리 두기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수 진영 내에서 과거사 처리와 혁신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보수의 자기 성찰과 혁신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정권 비판을 넘어 새로운 국가 아젠다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래도시혁신재단 측은 이번 세미나가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이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이러한 주장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실천에 옮길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