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 '서울 한컷'으로 정치적 아이덴티티 공개

뉴뉴
2개의 관련 기사

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0일 오후 6:50

발행: 2026년 3월 20일 오후 6:50

요약 생성중...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5인이 '서울 한컷'을 공개하며 자신의 정치적 아이덴티티를 어필했다. 박주민은 연금개혁, 정원오는 성수동 조연 리더십을, 전현희와 김형남은 각각 대통령 파면 및 관저 앞 시위를, 김영배는 전장연 중재 장면을 선택해 서로 다른 정치적 스펙트럼과 비전을 보여주었다. 이는 선거에서의 이미지 전략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정책의 실질적 내용에 대한 검토도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미지로 말하는 정치적 신조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다섯 명이 최근 자신을 상징하는 '서울 한컷'을 공개하며 화제입니다. 이는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니라, 각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경험과 핵심 가치,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박주민, 정원오, 전현희, 김형남, 김영배 후보는 각기 다른 장면을 선택하며 유권자에게 자신만의 색깔을 각인시키고자 했는데요, 이번 행보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이미지와 메시지 전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다섯 가지 색깔, 다섯 가지 비전

각 후보가 제시한 '한컷'은 그들의 정치적 기반과 지향점을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박주민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연금개혁을 논의하는 모습을 꼽았습니다. 이는 국민적 고민거리인 연금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와 더불어 당 내 주류와의 협력을 통한 실질적 변화 만들기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정원오 후보는 성수동에서 지역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장면을 선택했죠. '조연 리더십'이라는 표현 속에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한 서울 변화라는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보다 진보적인 스펙트럼의 후보들은 저항과 투쟁의 이미지를 내세웠습니다. 전현희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시위 장면을, 김형남 후보는 대통령 관저 앞 시위를 '서울 한컷'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시민 참여와 권력 감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저항을 정치적 정체성의 중심에 둔다는 의미입니다. 김영배 후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중재 장면을 꺼내들었는데요, 이는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소통과 조정 능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선거 전략과 이미지 정치의 함의

후보들이 단순한 정책 발표가 아닌 '한컷'이라는 시각적 매체를 선택한 데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복잡한 정치적 입장과 경력을 하나의 강렬한 이미지로 환원함으로써 유권자의 기억에 쉽게 남고, SNS 등을 통한 확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죠. 특히 박주민 후보의 '연금개혁'이나 정원오 후보의 '성수동'은 구체적인 지점과 정책을 연결시켜 현실 감각을 부각했습니다. 반면, 시위 장면을 선택한 후보들은 정치적 신념과 원칙을 앞세운 정체성 정치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유권자에게 빠르게 자신을 알리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단순화의 위험도 내포합니다. 한 장의 사진이 모든 정치적 역량과 비전을 대변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결국 유권자들은 화려한 이미지 너머에 담긴 정책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후보의 리더십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과 이후 본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이미지 전략과 실질적 내용의 균형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