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해상 모터보트 전복…2명 사망·해경 안전관리 강화

조매y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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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5일 오후 8:04

발행: 2026년 9월 5일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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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전복되어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되었습니다. 같은 날 당진에서도 보트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 중부해경청은 기상특보 시 출항 관리 강화와 위험 행위 단속 등 안전관리 대책을 긴급 수립했습니다. 해경은 레저 활동 시 기상 확인과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파도 속에서 전복된 보트…인천 해상서 2명 숨져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 인근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하던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2명이 끝내 숨졌고, 나머지 7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는 5일 오전 7시 17분쯤 일어났습니다. 당시 운항자는 파도가 너무 세서 배가 뒤집힐 것 같다며 119에 긴급 신고를 했는데요. 신고 직후 모터보트는 결국 침수되면서 전복되었습니다. 다행히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신고 접수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해경도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를 급파하며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죠.

하지만 구조된 인원 중 40대 남성 1명과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보트는 1.6톤급 모터보트로, 탑승자들은 주로 40~60대 남성들이었습니다.

당진서도 보트 침몰…해경, 안전관리 대책 긴급 수립

이날 인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해상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10시 21분경 충남 당진시 마섬포구 인근 해상에서는 또 다른 모터보트가 침몰하면서 승선원 6명이 바다에 빠졌는데요. 평택해경이 신고 8분 만에 출동해 이들을 모두 구조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중부해양경찰청은 긴급하게 안전관리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기상특보 발효 시 해상 활동과 출항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사고 다발 해역과 주요 출입항 시간대에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탄력적으로 배치해 사고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수상레저기구를 대상으로 구명조끼 미착용, 승선 정원 초과, 음주 및 과속 운항 같은 위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전개할 방침입니다.

강한 파도 속 레저 활동…기상 확인이 생명

이번 인천 사고의 주된 원인은 강한 파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실 작은 규모의 모터보트는 높은 파도에 쉽게 뒤집힐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기상 정보 확인은 필수적입니다.

해경은 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과 기상 및 안전장비 확인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해상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작은 배일수록 승선 정원과 적재 하중을 엄격히 지켜야 하며, 기상이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출항을 미루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현재 승선원 조사를 통해 침수 및 전복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