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공격과 첫 희생
미군 6명이 쿠웨이트에서 전사했습니다. 지난 1일 오전 9시경,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구도시에 위치한 미군 임시 작전지휘소가 타격을 받았는데요. 방공망을 뚫고 들어온 발사체가 컨테이너 구조물을 강타했고, 불길에 휩싸인 건물 안에서 대피 경보를 울릴 새도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희생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에픽 퓨리’ 작전에서 발생한 첫 전사자들이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공격이 이란이 역내 국가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동식 발사대를 타격하기 위한 연속 작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양측의 군사적 충돌은 본격적인 인명 피해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트럼프 독트린’과 강경한 일축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이란 정권 잔당의 대화 요청에 대해 “너무 늦었다”고 단호히 거절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방공망, 공군, 해군, 지도부가 제거되었다고 주장하며, 워싱턴포스트의 한 사설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사설은 이번 공습을 ‘트럼프 독트린’의 시작으로 규정하며, 대규모 지상군 투입 없는 새로운 군사 개입 방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상급 탄약을 무제한 비축해 ‘전쟁을 영원히 수행할 수 있다’며 군사적 우위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부통령은 이번 작전의 최우선 목표는 이란의 정권 교체가 아니라 핵 개발 저지에 있다고 선을 그으며, 정책 목표에 대한 해석 차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반격과 고조되는 긴장
이란 측은 공세에 맞서 강한 어조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페이만 사다트 주일본 이란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미·이스라엘 합동 공습을 ‘전쟁 범죄’이자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어요. 그는 특히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를 겨냥한 공격을 비난하며, “공격이 멈추지 않는 한 협상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암시하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기도 했죠.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 나탄즈 핵 농축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으나 방사능 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측의 강경 발언과 군사 행동이 계속되는 만큼,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