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실버바 수급 차질로 은행서 구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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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8일 오후 4:35

발행: 2025년 10월 18일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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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 은 가격 급등으로 한국금거래소가 은행에 실버바 공급 중단을 통보, 대부분 은행에서 구매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유동성 변화가 금속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변동성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금과 은이 동반 상승하는 이유

국제 금과 은 가격이 동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52.8달러까지 오르며 1980년대 '헌트 형제 은 파동' 당시 최고가를 넘어섰고, 금 가격도 온스당 4362달러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안전자산 선호 증가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실버바 수급 차질과 은행 대응

금속 가격 폭등으로 인해 국내 실버바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금거래소는 주요 은행에 실버바 공급 중단을 통보했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에서 은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중단할 계획입니다. 이미 재고가 소진된 일부 은행은 이보다 앞서 판매를 멈춘 상태이며, 하나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실버바 구매가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실물 투자 수요 급증으로 수급 상황에 따라 판매 재개 시점이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금시장의 특이한 현상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 8천원으로 연초 대비 69.3% 급등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국제 금 가격이 1g당 19만 3천원인 것과 비교해 국내 가격이 13.2%나 높은 괴리율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최근 5년간 2025년 2월과 현재 단 두 번만 발생했습니다. 금감원은 국내 금 가격이 장기적으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은은 금보다 유동성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으로 분석됩니다. 대신증권은 "은은 저렴한 가격과 상승 탄력성을 고려할 때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 이후 약 1년 반 가량의 시차를 두고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은은 가격 변동 폭이 크므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금과 은 가격의 방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제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변동과 국제 금시세 흐름에 주목하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