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예상 밑돈 가격에 회생 먹구름

뉴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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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0일 오전 8:45

발행: 2026년 5월 10일 오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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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예상 매각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06억 원에 하림 계열 NS홈쇼핑에 팔렸습니다. 자금난이 더욱 심화된 가운데, 하림은 수도권 300개 매장과 FBH 물류센터를 활용한 생산-유통-판매 시너지 노렵니다. 회생을 위한 추가 자금 확보와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매각가, 자금난 악화

홈플러스의 핵심 자산이었던 기업형슈퍼마켓 익스프레스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각됐습니다. 당초 업계는 3,000억 원대를 예상했지만, 실제 거래액은 1,206억 원에 그쳤는데요. 익스프레스 매각이 계획된 자금 조달 목표에 크게 못 미치면서 홈플러스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메리츠가 DIP(채무인수금융) 지원 요청을 했지만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회생 절차가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림의 전략: 생산-유통-판매 시너지

반면, 인수자인 하림그룹 자회사 NS홈쇼핑은 이번 딜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확보했습니다. 약 300개 매장 중 77%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하림의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판매 채널로 활용하기엔 최적의 조건입니다. 하림은 이미 전북 익산에 1,500억 원을 투자해 생산-물류-유통을 하나로 묶은 'FBH' 물류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론칭한 직배송 플랫폼 '오드 그로서'까지 더해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 체계를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점포 폐점과 자금난, 남은 과제

하지만 홈플러스 본사는 여전히 위기 상황입니다. 익스프레스 매각과 별도로 37개 점포가 잠정 영업을 중단했고, 서울 시내 한 매장은 이달 8일부터 영업을 접었습니다. 계산대도 일부만 가동하는 등 사실상 순차적 폐점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회생을 위해서는 추가 자금 확보와 점포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시장에서는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홈플러스가 앞으로 어떤 경영 전략으로 회생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