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DJ에서 문재인까지 참배하며 '정통성·화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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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9일 오후 8:36

발행: 2026년 8월 19일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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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 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잇따라 참배하며 당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DJ의 막내 비서실장 출신인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을 통해 당내 화합 의지도 밝혔는데요. 친명·친청 계파 갈등 속에서 상징적 행보를 넘어 실질적인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DJ의 막내 비서실장에서 민주당 대표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18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대통령님의 막내 비서실장이 민주당 대표가 되어 인사드린다"며 추도사를 낭독했는데요. 이 모습은 김 대표가 민주당의 정통성을 강조하면서 당내 통합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상징적 장면으로 풀이됩니다.

김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연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27세에 민주당에 입문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정치적 동반자로 성장했고, 이후 비서실장과 국무조정실장 등 핵심 직책을 거쳤습니다.

역대 대통령 묘소 찾아 정통성 강조

취임 이튿날인 8월 19일에도 김 대표의 발걸음은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한 뒤, 오후에는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배웅받았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예우를 넘어 민주당의 역사를 상징하는 이름들을 내세워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두 사람의 교집합을 '실용주의'와 '현실주의'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당내 화합 과제 앞에 선 신임 지도부

물론 김 대표 앞에는 험난한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는 친명계와 친청계를 중심으로 한 계파 갈등이 심화된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정청래 의원, 송영길 의원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을 가지며 당내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화합 행보가 단순한 상징적 조치에서 그칠지, 실질적인 통합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취임 직후 밤새 거제 수해 현장을 둘러보는 등 현장 중심의 행보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앞으로 그가 민주당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당내 갈등을 조율하고 실용적인 정치를 펼쳐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