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장의 이중주, 뉴욕 증시 반등과 파괴적 우려 사이

연글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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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5일 오전 7:48

발행: 2026년 2월 25일 오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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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파트너십 소식과 AMD의 메타와의 대형 계약 등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는 AI가 기존 시장을 위협하는 파괴자가 아닌 협력자로 인식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하드웨어 강세와 소프트웨어 약세라는 엇갈린 행보는 여전히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보여준다.

긍정 소식에 편승한 시장 반등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긍정적 소식들에 힘입어 고른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월 24일(현지시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6%, S&P500 지수는 0.77%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번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일부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앤트로픽의 협력 발표는 AI가 단순한 위협 요소가 아닌, 기존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한편, AMD가 메타와 AI 데이터센터용 GPU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며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파괴자에서 협력자로, AI의 역할 변화

앤트로픽의 움직임은 최근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AI의 '파괴적' 이미지에 대한 반전을 보여줍니다. 지난 기간 동안 AI,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는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로 비춰졌습니다. 클로드 커넥터와 프라이빗 플러그인 같은 신기능은 구글 드라이브나 지메일 같은 외부 도구와 연결되어 AI가 직접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통적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근본적으로 질문에 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ETF(IGV)는 올해 들어 27%나 폭락하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앤트로픽이 도큐사인(Docusign) 같은 기존 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공개하면서, AI가 반드시 대체자가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보완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엇갈린 행보

흥미로운 점은 AI 확산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에 정반대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AI 반도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AMD 같은 하드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전통적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AI 에이전트가 그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은 시장이 AI의 미래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이 AI를 맹목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기도 합니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가능성 같은 거시적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어, 시장의 낙관론이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에는 이릅니다. 결국 AI 기술은 여전히 진화 중이며, 이에 따른 시장의 동요와 재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