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 차량 노려 3억 원 챙긴 보험사기 일당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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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0일 오전 9:05

발행: 2026년 8월 20일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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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편취한 두 건의 대형 보험사기가 잇따라 적발되었습니다. 20대 일당은 37차례 범행으로 3억 원을, 40대 일당은 가족까지 동원해 29차례 사고로 2억 4천만 원을 챙겼는데요. 경찰은 주범들을 구속 송치하고 가담자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 대응이 요구됩니다.

교통법규 틈탄 치밀한 보험사기

최근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대 남성이 23명을 끌어들여 3년 넘게 37차례 사고를 내며 3억 원을 편취한 사건과, 40대 남성이 어머니와 여자친구까지 동원해 29차례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 각각 드러났는데요. 두 사건 모두 범행 기간이 수년에 달하고, 피해 금액도 수억 원에 이르는 대형 보험사기입니다.

표적은 법규 위반 차량

사실 이런 유형의 보험사기는 최근 들어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일당은 횡단보도 차선 변경이나 일방통행 역주행 등 법규 위반이 잦은 지점에서 대기하다가 표적이 나타나면 일부러 충돌했습니다. 법규를 어긴 쪽이 대부분 과실이 크다 보니, 피해 운전자들은 오히려 자신이 잘못한 줄 알고 넘어갔죠. 이처럼 법규 위반 차량을 노리는 수법은 피해 운전자가 자신의 과실로 여기게 만든다는 점에서 특히 교묘합니다.

두 번째 일당 역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노렸는데, 여기에 어머니와 여자친구를 태워 인적 피해를 부풀리는 수법까지 덧붙였습니다. 경미한 접촉에도 불구하고 합의금이 마음에 안 들면 최대 5일간 입원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끌어냈습니다. 반대로 범행 규모가 커질수록 조직적 특징도 뚜렷해집니다. 20대 주범은 배달 동료와 고향 선후배 등 23명을 끌어들여 역할을 분담했고, 40대 주범은 여자친구 명의로 중고차를 사서 번갈아 쓰거나 보험사에서 제공한 렌터카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가족 관계를 이용해 보험금을 극대화하려 한 점은 사회적 신뢰를 악용한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재발 막을 제도 개선 필요

물론 경찰은 이러한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두 사건 모두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을 구속 송치했고, 가담자들도 모두 검찰에 넘겼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런 범행이 여전히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40대 주범의 경우 지난해에도 유사한 보험사기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어 재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향후 보험사와 수사기관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고의 사고 패턴을 조기에 발견하고, 가족 동원 등 악성 수법에 대한 처벌도 강화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