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최소 1500명 사망에 국제사회 분열

연K문조
14개의 관련 기사

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3일 오후 4:48

발행: 2026년 3월 2일 오후 11:46

요약 생성중...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최소 1500명이 사망했으며, 민간인 피해가 두드러집니다. 철저한 정보전과 연막작전으로 수행된 이 공습에 대해 국제사회는 침략 전쟁 규탄부터 동맹 유지론까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 저지라는 제한적 목표를 강조하지만, 현장의 보복과 긴장 고조로 장기화 우려가 나옵니다.

광범위한 피해와 의문의 대피 조치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에서 최소 1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르웨이 인권단체 헹가우의 분석에 따르면, 이 중 200명 이상은 민간인입니다. 이란 적신월사가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 555명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특히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한 여자 초등학교에서만 150명 이상이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공습은 테헤란을 비롯해 전역 22개 주 150개 도시에 걸쳐 진행되며 군사 시설과 함께 전력망 같은 기반 시설도 마비시켰습니다.

이런 광범위한 피해 속에서 이란 당국의 대응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군사 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오히려 혁명수비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경고 메시지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정부가 민간인을 위험 지역에 머물게 한 채, 피해 발생 시 책임을 미국에 전가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연막작전과 정보전의 뒷이야기

이번 공습은 철저한 준비 끝에 실행된 기습 작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7일 텍사스에서 이란 공격 작전 '장대한 분노'를 승인했습니다. 당시 그는 기자들에게 "협상 중이지만 제대로 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언급하는 연막을 쳤는데요, 실제로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후 작전 승인을 내렸습니다. 이는 협상 테이블과 전쟁 수행을 동시에 준비한 전략적 계산으로 읽힙니다.

작전 성공의 뒷면에는 정밀한 정보 수집이 자리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수년 전부터 테헤란 길거리 CCTV를 해킹해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동선과 경호 패턴을 분석해왔습니다. 미국 CIA의 현지 정보원 네트워크와 결합된 이 정보는 AI 시스템을 통해 하메네이의 회의 장소를 특정하는 데 활용됐죠. 작전 당일에는 해당 지역 이동통신 기지국을 교란해 경호 체계의 대응을 무력화시켰습니다.

국제사회의 엇갈린 반응과 전망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을 두고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국제법 위반 침략 전쟁"이라 규정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요, 스페인은 일방적인 군사 행동을 거부하며 사태 악화를 우려한 반면, 독일은 동맹국과의 목표 공유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법학자들 사이에서도 공격의 국제법적 정당성을 두고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에 있으며, "이라크가 아니고 끝없는 전쟁도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작전이 명확하고 제한적 목표를 가진 것이라고 반복 설명했죠.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미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란은 걸프 지역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시작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시 지상군 투입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단기전으로 마무리하려는 미국의 계산과 달리, 분쟁이 장기화되면 중동 전체의 불안정과 세계 경제에의 충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